병원파업 교섭 '수렁'-노사 오늘 최종정리
- 최은택
- 2004-06-21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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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결렬쪽에 무게..막판 극적 타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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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12일째인 오늘(21일) 노사간 교섭타결 여부가 최종적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병원노사는 오늘 새벽3시10분까지 중노위 임의조정안을 토대로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주5일제와 비정규직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의견차만 재확인한 채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조 측은 "중노위의 임의조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만 재확인했다"며, "임의조정안과 관련해서도 서로간 해석이 엇갈려 오늘 오전9시 노사공동으로 중노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어 "오늘 오후2시 노사양측은 중노위 유권해석을 토대로 최종입장을 정리해 산별교섭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그러나 "주5일제와 비정규직 등 핵심쟁점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교섭을 개별 지부나 특성별 협상으로 넘기는 방향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산별교섭 결렬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노사 양측은 어제(20일) 오후2시께부터 중노위와 개별면담을 갖고 각자 입장을 피력했으며, 중노위는 이를 바탕으로 오후10시께 양측에 임의조정안을 전달했다.
중노위 특별조정위원회 백일천 위원장은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해 가능하면 수용할 수 있는 안을 작성했다"며, "권고안을 검토하고 원만히 타결을 이뤄내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노위는 이어 임의조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오늘 오전9시까지 통보해 달라고 요청한 뒤, 이후 교섭내용에 따라 직권중재 등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노위가 이날 전달한 임의조정안은 중노위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오늘 오전에 있을 중노위의 유권해석과 노사 양측의 내부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산별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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