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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당뇨환자 심장발작 위험 37% 낮춰

  • 송대웅
  • 2004-06-11 12:28:15
  • CARDS 연구결과…뇌졸중 발생 48%, 사망률 27% 감소

화이자는 자사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 (아토르바스타틴)가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심장발작과 뇌졸중 발생률을 37%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틴 연구로는 최대 규모인 CARDS(Collaborative Atorvastatin Diabetes Study)를 통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주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CARDS 연구는 심장병 병력이 없고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2형 당뇨병 환자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리피토를 복용한 환자들은 입원할 정도의 흉통, 심장 소생술, 그리고 관상 동맥 재생시술, 심장발작, 뇌졸중 등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약 투여군에 비해 리피토 투여군은 뇌졸중 발생 확률이 48% 낮았으며, 사망률도 27%나 낮게 나타났다.

CARDS 연구는 리피토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보다 유의한 효과를 확실히 나타냈기 때문에 예정보다 2년 일찍 조기 종료됐으며, 일찍 종료된 두 번째 임상이다.

조기 종료된 첫번째 임상은 ASCOT-LLA (The 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 Lipid Lowering Arm)연구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약간 높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리피토를 복용시켰을 때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CARDS 주요 연구자인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의 헬렌 콜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낮은 당뇨 환자들에게도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심혈관계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의 긍정적 효과가 너무 분명해, 연구가 조기에 종료될 수밖에 없었다”며 “CARDS 연구는 당뇨병 환자 대다수에게 스타틴 요법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며, 아토르바스타틴이 매우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당뇨병협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은 LDL-C 수치에 관계없이 스타틴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유럽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도 심장병 환자와 같은 수준으로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정해 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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