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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방대비 'Hub-Spoke전략’ 도입돼야

  • 최은택
  • 2004-06-11 12:10:34
  • 하권익 을지대학병원장, 대전 '온천·병원·호텔' 연계 주장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병원, 특히 지역의료계가 환자의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형병원과 중·소형 병의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Hub-Spoke 전략’이 적극 도입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권익 을지대학병원장은 포럼 발제를 위해 작성한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Hub-Spoke 전략’ 원고를 통해 “의료시장 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서는 대형병원 및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원장이 주장하는 ‘Hub-Spoke 전략’은 하나의 ‘허브’(3차병원)와 여러 개의 ‘스포크’(1·2차 병의원)가 유기적으로 교류를 강화해 고난도 진료 및 우수 의학연구가 가능한 토대를 확대, 구축해야 한다는 것.

하 원장은 이를 위해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브랜드이미지 △타지환자를 위한 원스톱(One-Stop) 치료시스템 △병원 네트워크 △우수 의료진 영입 △유기적으로 연결된 1·2·3차 의료기관의 공동 마케팅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변했다.

특히 “각 지역의 의료 허브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며, 대전지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현대화된 의료시설, 온천·휴양지를 보유한 장점을 살려 ‘온천-병원-호텔’을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원장은 “이럴 경우 호텔은 비수기 공실률을, 의료계는 병원간의 출혈경쟁, 과도한 시설투자문제 등을 극복하고, 전국 고령 환자의 요양수요를 유인함으로써 의료시장 개방 대응은 물론 대전이 의료 및 휴양의 Hub 도시로 발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 원장은 오는 12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의료기관 마케팅평가 전문회사인 SBNC 주최로 열릴 ‘의료시장 개방과 의료기관 영리법인 허용에 관한 국민적 컨센서스 마련을 위한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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