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지역 근무약사 초임 월 220만원
- 정시욱
- 2004-06-01 13:01: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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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인원보충보다 동결 감축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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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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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근무약사들의 월평균 임금이 약국경기 불황과 맞닿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1일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새내기 근무약사들의 임금이 2년전까지 250만원대에서 형성되던 것이 올들어 월 220만원 수준으로 하향 결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팜이 서울 지역 19개 문전약국의 신입 근무약사 임금을 조사한 결과 신입 약사의 월급(하루 10시간 기준)이 250~270만원대 6곳, 230~250만원 4곳, 200~230만원 9곳 등 평균 220만원대가 가장 많았다.
또 이들 약국 중 지속적으로 인원을 보충하겠다는 응답은 4곳으로, 인원동결 혹은 감축하겠다고 답한 15곳에 비해 극히 적었다.
아울러 경력 근무약사들도 약국의 인원감축, 임금동결 등의 원인으로 예년보다 어려운 근무조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지난해 졸업한 새내기 약사들이 대거 근무약사로 몰리면서 임금 자체도 하향 평준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문전약국들도 구인보다는 약사인력 구조조정이 보편화돼 임금 상승 요인이 거의 없다는 점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정규 근무약사로 채용하는 약국들보다 파트타임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곳들이 늘면서 임금에 대한 기준조차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근무약사 경력 4년차 종로의 P약사 "처음 근무약사로 들어왔을때 300만원 이상을 받은 동료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200만원대에서 임금이 형성되는 추세"라며 "경력약사들도 지난해부터는 임금동결이 대세"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는 한 약사는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약사들이 남아돌고 지방에는 구인을 원하는 곳이 많아 지방으로 내려가려는 신입약사들도 많다"며 "약국경기 불황이 이같은 추세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복세는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한 목소리"라고 피력했다.
한편 일선 약국의 인원 포화로 약대생들은 제약사 혹은 연구직, 정부 공무원 등 타 직종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약대 4학년 임모 씨는 "개국을 하려해도 마땅한 약국터가 없고, 근무를 하려해도 자리가 없고, 임금도 선배들의 말보다는 턱없이 낮다"며 "제약사나 공무원으로 취직해 약사 전문성을 살려보려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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