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분당병원 절반이상 비정규 직원"
- 최은택
- 2004-05-25 12:22:0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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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실태조사, 공공병원이 민간병원보다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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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영혁신 지침으로 인해 공공병원이 민간병원보다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도입직종도 기존의 경비, 청소, 영양과 등 간접진료부서 중심에서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직접진료부서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노조가 25일 발표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병원노련 산하 44개 병원의 비정규직 비율은 지난 97년 5.2%에서 2004년 23.6%로 4.5배 증가했다.
병원별로는 삼성제일병원이 3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4개 국공립병원과 마산의료원, 진주의료원, 인천중앙병원 등도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병원의 평균 비정규직 비율이 26.8%로 민간병원 18.7%보다 높게 조사되는 등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더 많이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최근 개원한 서울대 분당병원과 전남대 화순병원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50~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직종에 있어서도 기존의 경우 경비, 청소 등 간접진료부서를 중심으로 비정규직이 늘어났던데 반해 최근에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접진료부서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간호조무사, 간호보조원의 경우 파견노동자 도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정규직노동자의 임금을 100%로 했을 때, 직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가 49.3%, 간접고용노동자가 43.2%로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근로시간에 있어서는 직접고용노동자가 주당 평균 48.1시간을 일한 반면, 간접고용노동자는 주당 52.3시간, 간접고용노동자가 대부분인 청소직의 경우 84.0시간을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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