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97% "진료비 본인부담금 인하해야"
- 정웅종
- 2004-05-24 06: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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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공공성 설문...진료비내역 거부경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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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 대부분은 진료비 본인부담금 인하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환자 과반수 이상이 건강보험적용 다인병실 입원 전에 하루 이상을 상급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드러나 상급병실 유도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12개 광역시도에 있는 26개 병원의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및 보호자 8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공공성 강화 분야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96.8%가 현행 6개월 300만원인 진료비 부담금을 연간 200만원으로 인하에 찬성했다.
또 공공병원 확대에 대해서도 93.7%가, 보건의료예산 증액에 대해서는 88.8%가 각각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의료소비자의 대다수가 의료공공성 확대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권리에 대한 설문에서는 9.9%가 진료비 세부내역을 물어봐도 병원에서 알져주지 않았다고 답했고, 19.7%는 세부내역을 설명 받을 권리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물어봐도 설명해 주는 병원은 19.4%에 불과해 병원이 환자의 알권리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실여건에 대한 조사결과, 입원환자의 과반수가 넘는 57.6%가 병실부족을 이유로 건강보험적용 기준병상인 5-6인실에 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1-3인실인 상급병실을 1일 이상 머무른 후 다인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17.4%는 1주일 이상, 15.0%는 4-7일간 각각 상급병실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돼 병원의 상급병실 유도 행태가 여전했다.
이 밖에 환자·보호자의 52.5%는 병실면적이 좁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38.8%는 쾌적하지 못하다고 답해 쾌적하다는 응답(17.5%)보다 2배나 높아 병원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설문결과는 대다수 국민들이 의료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는 반증으로 병원들은 이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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