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비싼약 처방자제" 공조 가시화
- 김태형
- 2004-05-12 12: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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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醫, "의사 처방권 존중 요청"...藥 "못만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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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고 결정한 것을 계기로 갈등관계를 빚었던 의·약계가 공조 움직임을 보여, 향후 추진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원의협의회 김종근 회장은 12일 의사들의 고가약 처방 자제와 관련 “금명간 원희목 약사회장을 방문해 의사들의 처방권을 존중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목 약사회장은 이에 대해 “보험재정을 절감하기 위한 의사들의 순수한 의도로 생각한다”며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화답, 의·약계간 회동 가능성을 열어놨다.
원 회장은 한발 더 나가 “의·약사간에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분업이후 국민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직역간 할 수 있는 역할을 합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종근 회장은 이에 대해 “(대체 처방시) 의사 처방을 약사가 비평하지 않고 처방의도를 존중할 것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가약품위원장을 맡고있는 장동익 회장도 “의사가 대체처방한 의약품이 싸고 좋은 약이라는 인식을 가져달라”며 “이미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처방을 바꿀 경우 미리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계 일각에서는 처방변경, 처방약품 리스트 공개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의·약계간 회동을 계기로 분업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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