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사원 약국홀대 행태 못참겠다"
- 정시욱
- 2004-04-24 06: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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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약품 백배사죄 일단락...약사 경시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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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영업사원의 노인약사 폄하 논란이 제약사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민초약사들의 제약사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노인약사 폄하발언으로 문제가 된 동두천시의 S약국 사태 이후 약국을 대상으로 제약사 영업직원의 행태가 분업 이후 급변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분업 이후 제약사들의 영업이 약사보다는 의사 위주의 전환, 약국 대상 마케팅이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며 아우를 수 있는 개선을 촉구했다.
노인약사 폄하사태 이후 각 약사대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해당 제약사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부터 "분업 이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던 제약사 직원들이 이제는 약사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사들의 비중이 줄어들어 갈수록 폄하하는 분위기가 커질 것"이라며 "면대약국이 많아지면서 약사사회의 자정노력이 없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는 문제로 재고의 필요가 있는 문제"라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타 제약사의 약사 경시 사례들을 회원들끼리 공유하면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동두천 J약사의 사례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제약사 영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자정의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며 "제약사의 사과로 일단락된 문제라지만 조용하던 약사사회에 큰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국약품 관계자는 J약사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뒤늦은 수습에 나서 해당 약사와 약사회에 백배사죄 뜻을 전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면대약국으로 잘못 인식하여 발생된 사안임을 말씀 드리며, 면대약국 문제발생시 담당자 개인변상 사례가 있는 바 담당자가 신입사원인 관계로 S약국 약사님께 면대약국의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언급된 고령자에 대한 약품거래 기준이 폐사에는 전혀 없음을 알린다. 안국약품이 거래하고 있는 3000여개의 약국 중 약 14%에 해당하는 400여개의 약국이 현재 60세 이상의 약사들이 운영하는 약국이며, 최고 80세 이상된 약사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금번 일을 계기로 폐사의 직원교육에 대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 된 바, 약사들께 진심으로 백배사죄 드리며, 이같은 문제점을 확인한 바 향후 직원 교육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백배 사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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