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황사 마케팅 전망 '흐림'
- 정웅종
- 2004-03-09 12:12: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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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사일수 예년보다 적어 매출신장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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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황사철을 앞두고 제약업체들이 관련 제품의 ‘황사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올해 황사 예상 일수가 많지 않아 관련 업계의 표정을 어둡게 하고 있다.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 제약업체들은 최근 홍보팜플렛 등을 제작, 황사 예방홍보에 나서는 한편 각종 황사관련 제품을 TV홈쇼핑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을 잡는 등 적극적인 황사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 황사정보센터는 “황사발원지인 중국북부 내륙지역의 토양 수분이 충분해 극심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예상 황사 발생일이 지난해와 비슷한 3.6일(전국평균)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제약업계들은 황사철을 맞아 관련 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마케팅을 벌였으나 황사 평균일수가 3일에 그쳐 관련제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20% 정도 감소했다.
제약업계는 통상 황사가 발생하는 봄철에 안약 및 식염수 등의 판매가 20∼30%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올해 기상 예보 일수가 2001, 2002년의 평균 10∼15일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
9일 현재 황사 관련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업체는 동아제약, 중외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등이다.
보령제약은 이달부터 안약 ‘롯도’를 비롯해 코세척제(스테리마), 알러지성 비염치료제(리노에바스텔), 진해거담제(용각산쿨), 전신살균세척제(솔박타) 등 5개 약품을 패키지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전문약사를 소비자상담실(080-708-8088)에 배치해 황사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황사가 눈에 들어갔을 때 사용하는 인공눈물 ‘티어드롭’을 지난 1월 출시한데 이어 이달부터 구강청결제(케어가글), 결막염치료제(알러콘 점안액) 등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중외제약은 황사 발생시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는 코세척 의료용구 ‘코크린’과 이 제품에 넣어 사용하는 ‘코크린 비액’을 TV 홈쇼핑 등을 통해 직접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동아제약도 구강청결제 ‘가그린’과 황사대비 마스크를 세트상품으로 내놓았으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명동 등에서 가그린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기상청 황사정보센터에 따르면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황사발생 일수는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2001년 27일, 2002년 16일, 2003년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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