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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몰려온다"...약국 마케팅 '호기'

  • 강신국
  • 2004-02-14 07:03:21
  • 요약
  • "일찍 시작되고 장기간 지속" 예보...필수품목 준비해야

올봄 약국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황사'가 될 전망이다.

14일 체인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상청이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몰려온다는 예보를 발표했고 이에 약국가도 황사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황사는 일찍 시작되고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잇따르면서 약국 마케팅의 호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황사가 발생하면 석영, 실리콘, 카드뮴 등이 포함된 흙먼지가 대기를 오염시켜 평소에 비해 먼지량이 4배나 증가한다.

이에 약국가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천식 등에 대비한 품목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황사 차단용 마스크는 필수 구비품목이다.

아울러 코질환치료기, 손세정제, 구강청정제 등도 훌륭한 황사 마케팅 품목. 이런 제품들을 모아 약국 윈도우에 POP나 포스터 등을 부착, 이용하는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약국경영 전문가들은 “별도의 제품 구비 없이 약국에 따로 진열돼 있는 안과, 호흡기, 피부질환 제품을 모아 별도의 황사코너를 운영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일반 편의점이나 슈퍼에서도 판매되는 마스크를 살 때 처음 가는 곳이 약국"이라며 "이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24시간 편의점들이 부외품을 중심으로 포스터나 기획상품 등으로 구성하는 황사 마케팅 전략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3월부터 햇볕이 따가워 지면 피부미백용 기능성화장품이나 자외선 차단 크림 등도 봄 약국경영 활성화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

중국에서 멀리까지 이동해 한반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시정(視程) 장애, 호흡기 질환, 눈 질환,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나아가 황사에 포함된 미세 입자들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각종 산화물을 생성하는 까닭에 흡연자들의 만성기관지염을 악화시키고, 노인과 영아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국의 산업화에 따라 납·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 유해 오염물질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환경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유해 중금속의 오염도는 뚜렷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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