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총회 연기...새 집행부 출범 '삐걱'
- 강신국
- 2004-03-05 1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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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대약파견 대의원 명단 미제출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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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의 대의원 선출 지연으로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대한약사회 총회가 연기돼 새집행부 출범이 늦어지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5일 약사회는 "오늘 오후까지 서울시약으로부터 대약 파견 대의원 명단이 제출되지 않아 총회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각 시도약사회에 총회연기를 공고하는 한편 서울시약에 조속한 대의원 선출을 촉구키로 했다.
회무준비팀 관계자는 "이번 총회연기는 전적으로 서울시약 집행부와 의장단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며 "장기적인 회무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각 시도 지부장들도 서울시약에 대의원 선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지부장들은 대한약사회로 집결해 사태를 수습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약 집행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원칙에 입각한 대의원 선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조만간 의장단과 대의원 선출을 놓고 협상을 재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88명의 대약 파견 대의원 선출을 놓고 권태정 회장과 윤주섭 의장간의 입장차로 인해 발생했다.
권 회장측은 24개 분회장과 약사출신 시의원 2명, 구청장 1명, 자문위원 등 5명을 예우차원에서 대의원에 선출하고 나머지 59명에 대해 의장단 집행부 5대5로 선출하는 입장이다.
반면 윤 의장측은 24개 분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64명에 대해 5대5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회장과 윤 의장의 대약파견 대의원 88명에 대한 5대5 선출은 지난달 12일 총회에서 지부장과 총회의장에 위임한데 따른 것이다.
윤 의장은 당시 의장선거에서 권 회장측이 내세운 전영구 전회장과의 표결에서 접전끝에 3~4표차의 신승을 거두고 의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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