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비리연루자 발본색원 ‘후폭풍’ 예고
- 김태형
- 2004-02-11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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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인사청탁 명단 공개” 극약 처방...특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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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이 물품구매와 인사청탁과 관련,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 전원에 대한 징계에 나서, 향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은 10일 공단 내부통신망에 올린 ‘계약 및 인사비리 등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자체 특별감사 실시 등으로 추가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혐의 확인시 전원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재 이사장은 검찰수사와 관련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검찰에서 물품구매계약 및 인사관련 비리에 대한수사에 착수, 현재까지 총 34명(퇴직자 7명 포함)의 임직원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금품을 받은 9명(퇴직자 3명 포함) 이외에도 “금품을 제공한 25명(퇴직자 4명 포함)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현재에도 추가 관련자 여부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혀, 추가 구속자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이사장은 이들에 대해 “관련자들을 대기발령 및 직위해제조치한 바 있고, 이달초 검찰로부터 명단(금품 제공자 포함)과 혐의내용을 통보받아 징계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특별감사 등 추가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문책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특히 공단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음성적으로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그 명단과 내용을 공개함은 물론 반드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별감사에서 계약 및 인사관련 비리를 인지하고 있는 직원은 특별감사팀에 제보하여 주길 바란다”며 “철저한 확인을 거처 엄정처리함으로써 모든 의혹을 불식시키고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단은 현재 3개팀으로 구성된 특별감사팀을 구성, 인사와 관련된 모든 비리의혹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사회보험노조 또한 박태영 이사장 시절부터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직원 100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로 시작된 건보공단 비리의혹은 향후 대규모 인사파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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