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보호 '제약-도매' 결탁납품 경쟁
- 이지명
- 2004-02-10 1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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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릭 봇물, 외자사 제품회수 여파…단독 품목도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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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릭 제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단독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상위 제약사들 사이에서는 거점 도매 육성 움직임과 함께 도매상과의 결탁납품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카피제품이 나와 있는 오리지널 품목에 대해서는 도매상에 마진이 제공됐지만, 단독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마진은 제공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최근 특허 만료 등의 여파로 카피제품들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면서 상위 제약사 사이에서는 도매상이 카피제품들과의 경쟁입찰에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병원입찰을 지켜주는 조건하에 다른 단독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마진을 덤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례로 D사는 오리지널 E제품이 카피제품들로부터 위협받자, 그 동안 거래해 온 도매상이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이같은 조건하에 거대 도매상으로 거래를 옮기며 E제품에 대한 병원낙찰 공급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입찰지키기 총력전이 영업력과 제품력을 겸비한 상위제약사들 중심으로 성행하는 이유는 제너릭 제품에 대한 방어전략인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외자사들의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제품 회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카피제품들이 많아지면서 랜딩만큼 처방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이같은 입찰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휴품목이 많은 N사가 최근 D품목마저 회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영업영역 위축이 우려되면서, 제품 회수시에도 다른 오리지널 제품으로 영역을 이어나가기 위한 회사 차원에서의 장기적인 보호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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