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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무리한 부서이동 부작용 속출

  • 정시욱
  • 2004-02-09 12:33:50
  • 요약
  • 업무 효율성 문제 제기, 일부 직원 사퇴 불사

새해를 맞아 새롭게 인적 구성을 마무리한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부서 이동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무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직원 구조조정과 부서간 이동이 일부 직원들의 반발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B제약사의 경우 부서이동 후 업무 적응력이 떨어진다며 원래 부서로의 복귀를 인사부에 접수하는 건이 평년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A제약사는 매출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부 PM(Product Manager)에서 영업부 지점장으로 발령했지만 해당 사원이 사퇴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원대복귀를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노리는 신제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 제약사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해당 제품의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대부분이어서 업무 효율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집중 투자품목에 대해 부서이동이 집중 이뤄졌지만 해당 직원들은 업무 효율성에 대한 불만이 높다"며 "기존 부서에서 타 부서로 간다는 사실 자체가 문책성이라는 이미지가 많아 인사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제약사 인사부 관계자는 "연초 대대적 인사조치 후 예년에 비해 부서 업무에 대한 불만 여론이 높다"며 "부서이동 후 사직서를 내고 타 제약사로 가는 사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제약사로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화이자, 한국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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