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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에스페리온 인수 고지혈증 신약 확보

  • 윤의경
  • 2003-12-23 17:26:25
  • 요약
  • ETC-216, 기존약과 달리 HDL 상승 효과

화이자는 콜레스테롤 치료제 유망 신약을 개발 중인 에스페리온 쎄라퓨틱스(Esperion Therapeutics)를 13억불에 인수했다.

에스페리온 인수로 화이자가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계속 최강자로 군림할 것을 예고했다.

현재 화이자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리피토(Lipitor)로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에스페리온의 신약 ETC-216과 화이자가 자체 개발 중인 고지혈증 신약까지 합세하면 엄청난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페리온이 개발 중인 ETC-216은 기존의 고지혈증 치료제와는 달리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약물로 임상은 중반 단계에 들어가 있다.

지난 11월 초 ETC-216은 동맥의 지방성 플랙(plaque) 축적을 감소시킨다는 2상 임상 결과가 JAMA지에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었다.

화이자는 에스페리온의 긍정적 임상 결과와 에스페리온이 이전에 다른 회사와 제휴한 적이 없다는 점에 인수 타겟으로 지목하고 이번 거래를 전격 성사시켰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신약승인 경험이 없는 에스페리온 대신 노련한 화이자가 ETC-216의 개발 및 시판에 착수하는 경우 예상기간보다 일찍 신약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화이자는 에스페리온은 심장발작이나 주요 관상질환 이후에 급성 정맥주사되는 약물로 개발하고 화이자가 자체 개발 중인 HDL 상승약인 토세트라피드(torcetrapid)는 리피토와 혼합 정제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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