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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4명중 1명 저소득층 '추락'

  • 김태형
  • 2003-12-22 11:39:35
  • 요약
  • 백혈병환자 76명 조사결과...절반이상이 소득 감소

백혈병 등 고액 증증환자가 발병한 환자가족 4세대중 1세대는 의료비부담으로 인해 저소득층으로 전락, 가계 파탄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22일 발표한 '백혈병 환자의 발병전후 세대의 월소득 비교'에 따르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았던 75명중 25%가 넘는 19명의 환자가 의료급여 1종으로 자격이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2003년 8월18일부터 11월6일까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구성백혈병, 단구성백혈병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진료비 영수증과 설문 등을 토대로 본인부담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백혈병 발병이전 환자가족의 월소득은 300만원이상이 25명(32.9%)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00∼250만원미만 18명(23.7%) ▲150∼200만원미만 16명(21.1%) ▲100∼150만원미만 12명(15.8%) ▲250∼300만원미만 5명(6.6%) ▲100만원미만 0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병후 환자가족들의 월소득은 100만원미만이 22명(28.9%)으로 가장 많은 반면, 300만원이상은 9명(11.9%)으로 줄어, 소득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환자 절반이상인 40명(52.6%)이 발전 전후 소득이 줄었다고 응답, '변화가 없다'(35명(46.1%)거나 '증가'(1명)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창보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발병후 소득이 감소하여 자격이 변화된 사람들이 기본이겠지만 초기 치료에 많은 의료비가 요구되는 백혈병의 특징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자격을 변화한 경우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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