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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자문위, 응급피임약 OTC 전환 추천

  • 윤의경
  • 2003-12-19 11:14:18
  • 요약
  • 플랜 B, 성교후 72시간내 복용 임신 방지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응급피임약인 플랜 B(Plan B)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찬성 23표, 반대 4표로 추천했다.

임신 중절을 유도하는 RU-486과는 달리 매일 복용하는 경구용 피임제에 함유된 프로제스틴(progestin)인 레보노제스트렐(levonorgestrel)의 함량을 높인 플랜 B는 임신 자체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플랜 B는 피임하지 않고 성교를 하거나 강간을 당하거나 피임 시도가 실패한 경우 24시간-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는데 처음 1정은 성교 후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고 나머지 1정은 처음 1정을 복용한지 1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플랜 B의 OTC 전환을 찬성하는 이들은 플랜 B를 사용하기 위해 의사 처방을 받는데 시간이 걸려 신속한 복용이 어렵고 불필요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응급 피임약인 플랜 B가 습관적으로 사용될 수 있고 장기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려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플랜 B는 성교 72시간 이내에 사용하면 89% 효과적이며 원하지 않는 임신 발생률을 8%에서 1%로 낮출 수 있다.

부작용은 오심, 통증, 피로감이나 대개 중등도 정도이고 심각한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플랜 B의 OTC 전환 최종 승인은 내년 2월 FDA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대개 FDA는 자문위원회의 추천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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