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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회장, 경기도약 위해 백의종군

  • 주경준
  • 2003-12-17 20:11:42
  • 요약
  • 선거 당시 성원에 대한 감사의 서신 발송

허창언 회장은 경기도약 선거 출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약속대로 경기도약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임을 밝혔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 두 번째 높은 득표로 낙선한 허창언 회장은 경기도약 전 회원에게 발송된 감사의 서신을 통해 이번 직선제는 회원의 회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새 집행부의 회무수행을 외곽에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직선제는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지해준 회원의 뜻을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 제시한 공약을 새 집행부와 회원에게 돌려드릴 일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경기도약사회장 후보였던 허창언입니다. 이렇듯 면목없는 인사를 올리게 되어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회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정성이 담긴 지지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점, 깊이 송구스럽게 여기며 반성하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선거과정을 돌이켜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저의 부덕의 소치라 여기며 회원여러분, 특히 지난 선거기간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수고를 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성남시약사회원 및 임원여러분께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올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약사회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회원직접선거는 그 결과를 막론하고 매우 커다란 의미가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일일이 회원 여러분을 찾아 뵙고 새삼스럽게나마 회원여러분께서 경영하시는 약국의 삶, 직능인으로서의 회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저 뿐 만 아니라 제27대 경기도약사회장에 당선된 김경옥 당선자님을 비롯한 모든 후보님들께서도 함께 느끼신, 공통된 사항이아니었던거 생각됩니다.

직선제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런 기회가 있었겠습니까.

따라서 새회장은 회원여러분의 여망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는 가운데 진정 회원을 위한 회무와 지역약사정책에 매진하리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비록 이 허창언은 선거에는 졌지만 그래도 25% 가까운 회원여러분의 지지를 받은 책임감을 언제나 가슴에 담고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새로운 집행부의 회무수행을 외각에서 도울 것 입니다.

친애하는 회원여러분 예부터 패장은 말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서신을 꼭 회원여러분께 얼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 마무리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할 일을 마저 해야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회원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보람으로 가득하였던 선거과정을 경함한 저로서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것은 20여년간 회무에 투신해온 회직자로서의 자긍심과 행복감이었습니다. 저는 약사가 자랑스럽습니다. 지금도 변함없이 약사를 사랑하며 약사회를 사랑합니다.

이제 제가 받은 만큼 저 허창언은 선거과정중 저를 지지해 주신 회원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자리 어떤 곳에서 있던 간에 제가 제시한 공약을 새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께 돌려드릴 일을 찾겠습니다.

비록 손에 쥔 것은 없지만 마음을 가득채운 넉넉함이 저무는 이해의 수확으로 제게 남아 있습니다.

회원여러분 2004년이 밝아 옵니다.

부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거듭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2월 허창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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