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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일반약 공동구매 극성...난매 양산

  • 강신국
  • 2003-12-18 06:43:44
  • 요약
  • 대형약국, 제약과 담합 공장출하가 사입...난매 주범

약국 밀집지역의 대형약국들이 모여 일반약을 공장출하가에 공동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또 다른 난매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17일 약국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J, Y지역의 대형약국들이 담합을 해 특정 제약사의 일반약을 현금을 이용 대량으로 공동구매하고 있어 인근 약국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약국의 공동구매는 현금을 확보하고 매출액을 늘리려는 제약사 영업정책과 맞물리면서 연말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동구매는 대형약국의 사무장이 대표로 제약사와 컨텍에 성공하면 주위의 약국을 끌어 모아 제품을 공동 구매하는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0여개의 약국이 모여 특정 제약사의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하면 새벽 등 주위의 눈을 피해 제품을 트럭으로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은 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업체는 연말 현금회전과 매출액 규모를 늘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호간 공존공생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제품이 공장출하가로 약국에 유통되면서 공동구매에 참가하지 않은 약국들은 제값을 받아도 비싼약을 파는 약국으로 인식된다는 데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특히 대형약국가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해 왔던 일"이라며 "주위의 소형약국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투명한 유통구조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의 한 약사는 "분업 이전에는 비일비재한 일이였지만 최근에는 처방건수가 약국 매출의 바로미터가 되면서 많이 줄었다"며 "법적인 문제보다는 상거래 질서 등 도적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할 사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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