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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약사회 첫 직선회장에 원희목씨

  • 주경준
  • 2003-12-21 23:49:22
  • 요약
  • 투표율 78.5% 축제 승화...대구 논란 ‘옥의 티’

투표율 78.5%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한 약사회 첫 직접선거에서 원희목 씨가 직선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직선제는 기대를 넘어선 높은 투표율만으로 약사사회의 축제로 승화됐고 아울러 '선약사 후동문'의 기치를 지켜냈다는데 있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또 약국방문이라는 직선제에 걸맞는 선거운동 문화가 선보이고 심도깊은 연구를 통한 정책공약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기 충분해 보인다.

여약사 표심의 파괴력은 최대지부인 서울시약사회 권태정 당선자와 2대지부인 경기도약사회 김경옥 당선자를 배출하는데 일조했으며, 비경선 충남 노숙희 회장, 강원 윤병길 회장 등 4명의 여약사 지부장을 탄생시키는 등 여약사의 저력이 두드러졌다.

대한약사회 및 16개 시도지부 중 9곳에서 경선이 펼쳐졌으며, 인천은 무려 5명의 후보가 경합을 펼쳐 회자됐다. 경북에서는 2표차 당선이라는 간발의 승부로 이택관 씨가 당선의 영광을 안는 등 개표과정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연출됐다.

그러나 첫 치러지는 직선제의 부작용도 적지 않게 발생했던 점은 지속적인 개선방안의 모색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대표적으로 사전 불법 선거운동과 상호비방 등에 대한 대응부족, 동문회의 선거개입 수위 및 통합후보를 둘러싼 잡음, 과도한 선거비용 지출문제 등은 과열양상과 부정적 요인으로 내비춰졌다.

또 대구시약사회장 선거 무효논란은 투표용지 배달사고라는 선관위의 실수와 유권자의 주의부족 등 대립각을 떠나 이번 선거에 있어 최대 오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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