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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서양인보다 한국인 환자에 효과

  • 정시욱
  • 2003-12-15 16:10:53
  • 요약
  • 박근칠 교수, 환자 26% 종양크기 절반이상 줄어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이레사'가 서양인보다 한국인에게 치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박근철 교수팀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이레사를 복용 중인 환자 111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환자의 절반 가량에서 암의 진행이 멈추거나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임상적 반응이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레사(1일 1회 250mg)를 복용한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중 36%가 호흡곤란, 기침, 전신쇠약 등의 전반적 증상이 개선됐고 26%는 종양의 크기가 50% 이상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조사대상 환자의 1년 생존율은 44.4%로, 기존 항암제의 1년 생존율 30~35%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말기 폐암 환자들이 이레사로 병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일부 증상을 호전시키고 생명을 연장할 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 2차 표준치료에 실패한 이후 더 이상 대안이 없는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에게 이레사는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일안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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