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약사 78% "의약분업이후 매출 감소"
- 강신국
- 2003-12-15 06:18:3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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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사연, 분업효과 모니터링...동네약국 경영침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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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 10명 중 8명은 의약분업 제도 시행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느끼고 있고 특히 동네약국 경영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지난 4월 20일부터 전국 약국 2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보건사회연구원이 작성한 '의약분업 효과 모니터링'에 따르면 약사 78%는 분업시행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증가했다'는 10%, '변화 없다'는 12%에 그쳤다.
약국의 매출구성은 보험 처방조제 51.4%, 일반약 매약 31.8%, 한약첩약 10.3%, 기타 9.5%로 조사됐다.
반면 동네약국은 일반약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56.6%로 나타나 주수입원은 여전히 매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연 측은 "이번 조사의 특징은 작년에 비해 동네약국의 평균 조제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라며 "여전히 의료기관 주변 약국 중심의 처방조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동네약국의 조제건수는 점차로 감소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약사법에 규정돼 있는 지방처방의약품 목록과 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목록을 받은 적인 있는 약국은 단 28.6%에 불과했고 평균 횟수도 1.7회였다.
처방의약품목록의 유용성에 대해 약사들은 '유용하다' 40.6%, '유용하지 않다' 58%로 나타나 처방의약품목록배포 확대와 목록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내용의 보완과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보사연은 주장했다.
또 환자가 가져오는 처방전 중 약국에서 구입하지 못한 의약품이 포함되는 비율은 하루 평균 조제건수의 6.9%로 분업 시행 직후인 2000년 9.5%, 2002년 7.1%에 비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조제를 위해 미구비 의약품을 긴급히 구해야 하는 경우 약국 44.5%는 도매상을 이용했고 이웃약국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37.2%에 달했다.
미구비 의약품을 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평균 1시간 이내가 38.1%로 가장 많았고 4~8시간이 18.8%로 뒤를 이었다.
또 약사 44.1%는 처방조제 외에 일반약 판매 시 별도의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기록을 남기는 경우 약사 32.2%가 '한약첩약·한약과립 조제 시' 23.4%는 '특정의약품 장기 복용환자'에 대해 기록한다고 응답했다.
복약지도에 대해서는 처방조제, 단순판매, 지명구매 시 모두 반드시 한다는 응답이 48.1%로 가장 많았고 처방조제 시에는 약사 78,9%가 복약지도를 한다고 대답했다.
복약지도의 어려움으로 약사 29.7%가 '환자의 임상 및 건강정보 부족'을 들었고 '복약지도에 대한 경제적 보상 부족'이 21.4%, '상담시간 부족' 15.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보사연이 전국 약국에서 표본으로 추출된 993개 약국 중 지난 4월 20일부터 우편설문조사를 실시, 설문에 참여한 242개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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