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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생일조찬회' 300회 맞아

  • 이지명
  • 2003-12-11 10:03:16
  • 요약
  • 김승호 회장 남다른 애착속 25년간 진행방식 변모돼

보령그룹(회장 김승호)이 매월 실시하고 있는 '보령 생일조찬회'가 10일로 300회를 맞이했다.

보령조찬회는 김승호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1979년 1월 시작된 이후 25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돼 온 행사로, 회사 경영진과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생일을 맞아 조찬회에 참석한 직원들에게는 본인 신상에 관한 문제는 물론 회사에 대한 건의사항도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뿐 아니라, 설득력 있다고 판단되는 건의사항은 회사 정책에 즉시 반영되고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25년을 이어오면서 조찬회의 진행방식도 조금씩 변화했다.

처음 시작할 당시는 회의실에 케이크를 갖다 놓고 나눠먹으며 축하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1980년대 들어서는 '생일을 맞은 직원들이 따뜻한 밥 한 그릇과 미역국 한 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김승호 회장의 뜻에 따라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배달시켜 조찬회를 열었다.

이어 보령빌딩이 완공된 1994년 이후부터는 아침 식사 마련의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조찬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는 재미있는 기업문화를 위해 '보령가족 생일파티'로 이름을 바꿔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일조찬회 모임을 한 번도 거르지 않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김승호 회장은 해외출장 일정도 이를 고려해서 조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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