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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고용량 투여, 백혈병환자 신속 반응

  • 정시욱
  • 2003-12-11 09:51:34
  • 요약
  • 미혈액학회, 800mg투여시 92% 세포유전학적 반응

미국혈액학회(ASH)는 11일 신규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 백혈병(Ph+ CML) 환자가 글리벡(성분: 메실산 이매티닙)을 하루 800mg 고용량 복용하는 경우 표준 용량인 하루 400mg을 복용한 경우에 비해 치료 12개월 후 더 높은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율(CCR)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고용량 투여군의 경우 표준용량 투여군에 비해 훨씬 많은 환자가 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에서 글리벡800mg 고용량 투여 시 신규 진단된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53%가 치료 3개월 후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율을 나타낸 데 비해, 표준 용량을 투여군의 경우 37%만이 CCR를 보였다.

치료 12개월 후에는 글리벡 800m투여 환자의 92%가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CCR)을 보인데 비해 표준 용량 투여군의 경우 72%가 CCR을 기록했다.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CCR)이란 대부분의 만성골수성 백혈병(CML) 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인 필라델피아(Ph) 염색체를 가진 세포의 제거를 의미하며, 이는 CML 치료의 주요 목표다.

연구에서는 특히 글리벡 고용량 투여군에서 훨씬 많은 환자가 표준용량 투여군에 비해 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벡 표준 용량 투여군의 5%(2/43)에 비해 글리벡 고용량 투여 환자 중 24%(15/62)에서 Bcr-Abl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 관계자는 "환자들의 CCR 달성이 빠르면 빠를수록 예후가 좋다는 것이 이전의 여러 연구를 통해 시사되었다”며 “이번 초기 연구 결과가 입증된다면 글리벡의 초기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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