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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광고 '미니텐텐', 어린이영양제 1위에

  • 이지명
  • 2003-12-12 07:09:52
  • 요약
  • 일반약 침체기 불구 이례적 성공 케이스 꼽혀

지난해 어린이 영양제시장 1위 자리를 역전한 한미약품의 미니텐텐이 올해 그 격차를 벌이며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회사측은 올해 어린이 영양제시장은 지난해보다 축소한 180억원대의 시장규모에 머물렀으나, 미니텐텐 단일 품목이 삼아약품의 노마시리즈를 제치고 70억원대 판매실적을 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사실 미니텐텐이 소비자 대상 공중파 광고 한 번 없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데 이어, 1위 자리를 선점한 것은 기존의 일반의약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처럼 분업 이후 급속히 성장한 미니텐텐의 성공 요인은 10T 소포장 공급 및 POP 진열을 통해 약국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구매욕구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액의 소비자 광고 대신 약국 및 소아과 중심의 지속적인 샘플링 마케팅 전개, 약사 마진 배려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라는 것.

특히 어린이 의약품은 무엇보다도 맛이 중요한데, 미니텐텐은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입맛까지 고려한 점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 한번의 TV 광고 없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제약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로서, 독자적인 순수 마케팅의 승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침체된 어린이 영양제시장은 건강식품 출시로 약국 규모가 축소되면서 내년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건강식품, 의약품 등을 포함해 어린이 성장 관련 시장은 총 7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는 아이러니 하게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저가보다 고가 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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