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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7개사 올해 CEO 대거 물갈이

  • 정시욱
  • 2003-12-10 22:42:43
  • 요약
  • 노바티스, MSD 등...대부분 외국인 인사 발령

다국적제약사들의 CEO 교체가 올들어 유난히 눈에 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노바티스 등 7개사에서 CEO를 교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7명의 신임 사장 중 6명은 외국인으로 재편, 본사 차원의 경영 합리화를 기했다.

이들의 교체 사유는 임기만료로 인한 본사 발령, 전임자의 사의 표명, 실적 부진등에 따른 문책성 인사 등 다양한다. 우선 한국노바티스는 12월1일부로 신임사장에 피터 마그 박사를 선임했다.

신임 피터 마그 박사는 특히 다국적제약사에서는 드물게 30대 중반의 CEO로 진취적 경향의 경영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 한국MSD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이승우 사장은 지난 9월부터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로 자리를 옮겼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다각적인 업무 인수인계를 마무리한 이후, 사무실 개편, 근무시간 조정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독 아벤티스도 임기만료된 크레이그 켈리 사장 후임에 필립 오바로 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환무 씨를 상임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한국오가논 역시 연초 신임사장에 마케팅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경영인 헨릭 세커 씨를 선임하고 총 15명에 이르는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국BMS는 지난 5월 전임 이희열 사장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사장(GM)으로 승진 발령 후 지난 10월부터 신임 사장 '묵타 S. 헤더' 씨를 맞았다.

한국MSD도 지난 8월 전임 이승우 사장 후임에 마크 팀니 호주MSD 마케팅디렉터를 선임했다.

신임 마크 팀니 사장은 99년 호주MSD에 합류, 병원대상 영업·마케팅을 담당했으며 이후 골다공증 골관절염치료제의 마케팅 디렉터로 승진한 경력을 갖고 있어 MSD 라인에 적합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룬드벡도 올초 살만 보크하리(Salman Bokhari)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CNS 분야의 특화와 마케팅 강화를 기했다.

한편 이들 신임 사장들은 공통적으로 세계 속의 한국 제약산업의 국제적 입지를 높이 평가하고, 자사에 적합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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