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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년내 사망확률 프로그램 개발

  • 정시욱
  • 2003-12-03 18:46:40
  • 요약
  • 가정의학회, 병원시설 등에서 효율적 사용 가능

대한가정의학회 건강위험평가 연구회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사망확률을 통계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한국형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HRA)’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문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파악하여 개인의 향후 10년 이내 사망위험률을 추정할 수 있다.

그 동안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자국의 통계 데이터를 이용한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해왔지만, 한국인의 통계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교수의 주도로 시도된 이번 프로그램은 질 높은 국내 역학 자료와 정확한 사망통계가 정비되어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사용된 건강위험 평가 도구는 흡연, 운동 습관, 가족력 등 건강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을 수치화 하여 본인의 실제 나이에서 더하거나 빼는 단순한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건강위험 평가 프로그램’은 본인의 평균 사망 위험도가 반영되는 ‘건강 연령’은 물론 10대 사망 원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검사자는 자신이 작성한 설문을 통해 동일한 연령별, 성별 그룹과 비교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다.

또 건강상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이를 실행할 경우 달성할 수 있는 ‘목표 건강연령’까지 제시해 주어 검사자가 생활 습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했다.

신호철 교수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통계자료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정확성을 유지토록 할 계획으로 일선 병원은 물론 고객의 건강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개발을 후원한 비즈메딕의 김진호 사장은 “오랜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가정의학회의 뜻을 이어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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