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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말4초 젊은약사 동문 줄서기는 없었다

  • 주경준
  • 2003-12-03 07:25:07
  • 요약
  • 직선제 선거 가능성 확인...간선제 동문대결 폐단 극복

30대 말 40대 초반의 젊은 약사들은 동문의 입김과 관계없이 지지 후보를 선택, 간선제의 폐단을 상당부분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약국 개설 10년미만인 30대말 40대 초반의 개설약사와 20~30대 근무-생산약사들은 자율의사에 따라 투표, 동문의 영향력 및 약국가 표심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후보진영도 첫 직선제 선거전에 있어 개별약국 방문과 함께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동문외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부각됐을 뿐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실정이다.

특히 40대 초반까지의 젊은 약사층은 동문의 영향권에서 상당부분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1,000여 명의 모대학 동문의 경우 전국적으로 100여명 안팎만이 움직일뿐 나머지 동문의 실제 투표향배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했다.

또다른 동문도 특정후보 지지율이 70%는 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으나 후보지지 성향이 강할 뿐, 동문의 결정이 비율을 결정지었다고 보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 후보진영 관계자는 "모든 약국을 방문해 투표를 독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득이 선택한 방법일 뿐 후보가 나온 동문후배들의 동향조차 알 수 없다는게 맞는 표현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후보진영도 미디어와 토론회 등이 차기 선거에서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첫 직선제이다보니 선거운동의 방향을 잡기어려웠고 이로인해 동문에 기대는 경향으로 내비춰졌다고 풀이했다.

이에대해 서울 동작구의 한 약사는 "젊은 약사 3명이 근무하면서 후보에게 받은 전화만 10여통이 넘었지만 전화나 동문이라는 이유가 후보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며 "근무자끼리 진지한 토론끝에 후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도 "이미 생각해둔 후보가 있어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다" 며 "사실 약사회가 해준게 없다지만 그렇다면 동문도 마찬가지라며 생각대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변별성을 찾기 힘든 선거라는 점에서 인맥찾기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부득이한 선택이었던 점에서 동문의 힘이 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젊은층의 탈동문 움직임은 직선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향후 새로운 선거운동 방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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