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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 64% 효과입증 안돼...유사건식 범람

  • 강신국
  • 2003-12-01 11:40:05
  • 요약
  • 서울대 유태우교수, ‘건식 효능·효과 평가’ 통해 주장

시중에 유통되는 250여 건강식품 중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노니, 동충하초 등 160여 건식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가정의학과 유태유 교수는 29일 의협이 주관한 ‘의료기관에서의 건강기능식품 처방과 영양치료’ 의료정책포럼에서 발표한 ‘건식의 효능효과 평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로얄젤리, 화분, 아가리쿠스 버섯, 오가피, 스쿠알렌, 키토산 등 시중에 유통 중인 건식들은 효과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이중 로얄제리나 화분은 권치 말아야 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반면 자이리톨, 그루코사민, 인삼, 마늘, 생강, 알로에 오메가-3 지방산 등은 효과가 있는 건식으로 분류됐다.

유 교수는 효과가 입증 안된 건식을 유사 건강기능식품으로 명명하고 식약청에서 제조 허가된 건강기능식품보다 훨씬 큰 4배이상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식약청에 제조허가를 받은 식품의 대부분이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 제품들은 인터넷, 다단계, 홈쇼핑을 통해 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특히 건식 시장에는 대박마케팅이 존재하고 있다"며 "나중에 물건을 제조한 사람을 찾을 수도 없는 게 현 건식 시장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약 250여 식품 및 식이섬유를 선정해 효능에 대한 2,000여 편의 연구 증거 조사 및 등급분류를 기초로 진행됐다.

이중 90여 가지는 A(권장할 Definitive Evidence가 있음), B(권장할 Suggestive Evidence가 있음)로 권장 등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60여 제품은 C(권장할 Suggestive Evidence가 있으나 작용과 부작용이 비슷해 일반적 권고가 어렵고 Evidence가 일치하지 않을 때), D(권치 말아야 할 Suggestive 또는 Definitive Evidence가 있음), I(권하거나 권치말아야 할 증거가 없거나(No Evidence) Preliminary 할 때) 등급이다.

등급 A, B ▲Sugar Alcohol:Xylitol ▲Melatonin ▲SAMe ▲Creatine ▲N-acetylcysteine ▲오메가-3 지방산 ▲Gamma Linolenic Acid ▲Conjugated Linolenic ▲Diglyceride ▲Stanol/Sterol Ester ▲Gamma Oryzanol ▲Soy Protein ▲Prebiotics ▲Probiotics ▲Carotenoids ▲Flavonoids ▲그루코사민/콘드로이틴 ▲리프리놀 ▲인삼 ▲마늘 ▲생강 ▲은행 ▲알로에 ▲월귤 등

등급 C, D, I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화분 ▲홍화씨 ▲옥타코사놀 ▲엽록소식품 ▲야채효소 ▲동충하초 ▲아기리쿠스버섯 ▲상황버섯 ▲차가버섯 ▲헛개나무 ▲산수유 ▲오가피 ▲노니 ▲석류 ▲악마의 발톱 ▲감초 ▲요힘빈 ▲지노플러스 ▲노갱 ▲천보204 ▲서포트세븐 ▲초유/면역우유 ▲스쿠알렌 ▲알콕시글리세롤 ▲키토산 ▲상어연골 ▲사슴녹용보 ▲자하정 등이다.

한편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서울대 가정의학과 홈페이지(http://fm.snu.ac.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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