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내년 수가인상률 반대 '강경투쟁'
- 정시욱
- 2003-11-28 15: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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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정 회장, "수가 2.65%는 정부·시민단체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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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에 이어 의협도 건정심회의에서 도출된 수가 2.65% 인상안에 반대하는 강경투쟁을 벌일 태세다.
28일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이번 수가 결정에 대해 "차라리 죽어도 이렇게 살수는 없다"며 전면 투쟁 선봉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에 의협은 오늘(28일)로 예정된 제4차 전국 동시 반모임 토론 주제를 ‘수가 2.65%(점수당 1.5원) 인상에 따른 향후 투쟁방안’ 논의로 긴급 수정하고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
아울러 오늘 오후 7시 비상 상임이사회를 소집하고, 내일(29일) 오후 긴급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개최,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병원협회도 이번 수가결정으로 인해 병원의 경영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수가 협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의협과 병협 등 전 의료계로 수가결정에 대한 반발 수위가 고조될 전망이다.
또 약사회와 치협 등 회의 불참을 선언했던 단체들이 이에 가세할 경우, 대규모 파장이 예상된다.
김재정 회장은 "정부와 시민단체, 공익대표들은 물가인상율에도 못 미치는 2.65% 수가인상안을 표결로 확정지었다"며 "점당 1.5원을 인상(2.65%)한 태도는 의사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짓"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번 표결은 어려운 경제상황, 공무원 임금인상률, 물가인상률 등 어떤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정부와 시민단체에 의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회장은 "비굴하고 치사하게 구걸하지 않겠다. 점수당 1.5원 인상 안받겠다. 차라리 굶으면서 자존심을 찾는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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