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약 '클로자릴', 자살행동 치료제로
- 정시욱
- 2003-11-25 12: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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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추가 적응증 승인...자살행동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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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급속히 증가 추세인 자살에 대한 예방약이 승인됐다.
한국노바티스의 정신분열증 치료제 ‘클로자릴’(성분: 클로자핀)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살행동 치료제'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클로자릴은 표준 항정신병약물요법으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는 정신분열증에 대한 기존 적응증 외에 환자의 임상적 병력과 최근 임상 상태로 미루어 보아 자살행동 위험이 있는 정신분열증 또는 분열 정동장애 환자의 자살 행동 위험 감소(자살예방)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된 것이다.
국내에서 자살행동 치료제 승인은 클로자릴이 유일하다. 자살행동이란 자살충동, 자살 계획, 자살기도 등을 말한다.
미국 FDA도 지난해 12월 2년에 걸쳐 클로자릴의 자살위험 감소를 전향적으로 평가한 연구결과에 따라 클로자릴을 정신분열증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의 재발성 자살행동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정신분열증 또는 분열정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자릴과 올란자핀의 2가지 항정신병 약제의 재발성 자살행동 위험 감소 효능을 비교한 결과, 클로자릴 치료는 올란자핀에 비해 자살기도 및 자살방지를 위한 입원 등의 자살행동 위험을 26% 감소시켰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 김찬형 교수(정신과)는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 자살 기도율이 매우 높고 높은 조기 사망의 주된 원인은 자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환자들에 대한 클로자릴 치료는 매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번 적응증 허가는 정신분열증 환자 치료에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19.3명으로 교통사고의 19.12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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