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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1개 도매 파산...총 360억대 규모

  • 최봉선
  • 2003-10-20 12:19:29
  • 요약
  • 대부분 병원도매상...타업종 투자 '자금난' 원인

|분석| 2003년도 도매업계 부도현황 의약품 도매업계는 올 들어 모두 21개 업체가 부도를 냈으며, 이들의 총 부도액은 360억원대로 추산됐다.

데일리팜이 금융결제원과 각 제약사 채권담당자들로부터 확인된 부도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2일 부도를 낸 전남 삼화의약품이 100억원대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부도를 냈고, 대전 우일약품(4월1일) 50억원대, 부산 경원약품(6월2일) 30∼40억원대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S팜코리아 30억원대, 부산 삼화약품 20억원대, 대전 성진약품 20억원대, 서울 일상약품과 전주 한사랑약품 등은 10억원대로 비교적 큰 외형의 부도를 냈다.

특히 부도를 낸 21개 업체 중 에치칼 주력업체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 처방약 시장에 적극 참여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세미급 병원과 거래해 온 업체들이 거래병원의 경영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도매상들은 의약품 도매영업보다 건설업 등 다른 업종에 눈을 돌리면서 자금압박을 받아 부도를 냈거나 최근 부도를 낸 경기도 광주 삼원약품, 대전 성진약품과 현대약품 등은 주변 도매상과 어음을 교환 사용하면서 연쇄부도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상록약품, 지오팜약품, 이슬로약품 등은 의약분업 전후로 설립된 신설업체들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 제약사 채권 담당자는 "서울 일상약품의 경우 제약사 피해액보다 주변 도매상이 더 큰 피해를 당한 사례"라면서 "제약사 거래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절친한 관계의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 판매해 10억원대 이상의 도매상 피해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서울 상록약품(1월말, 3억 미만) △강릉 유원약품(1월말, 3억 미만) △원주 원주약품(2월10일, 4억미만) △서울 지오팜약품(2월24일경, 3억 미만)

△서울 드림팜(2월말 10억 이상) △대전 우일약품(3월말, 50억대) △충남 S팜코리아(3월말, 30억) △부산 삼화약품(4월8일, 20억)

△대전 현대약품(4월20일경, 2억) △전주 한사랑약품(4월말, 10억원대) △이천 대원약품(5월말, 30~40억대) △부산 경원약품(5월말, 30~40억대)

△전남 삼화의약품(6월2일, 100억) △서울 송파약품(6월말 부도액 미파악) △전주 대신약품(7월1일, 6∼7억) △경남 남부약품(7월7일, 5억 미만)

△서울 일상약품(8월13일, 10억 이상) △대전 성진약품(8월19일, 20억대) △창원 승진약품(9월19일, 3억 미만) △서울 이슬로약품(9월24일, 3억 미만) △경기광주 삼원약품(10월9일 3억 미만, 부산 삼원약품과는 무관함) (이상 21개, 부도액은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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