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교과과정 유지, 실습과목 대폭보강
- 강신국
- 2003-10-18 0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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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협 연구위원회, 소위 구성 30일 최종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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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표준 커리큘럼이 기존 4년제의 교과과정을 유지하면서 늘어난 2년의 기간에는 현장실습과 임상약학 등 약학실무 과목을 대폭 보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약학대학협의회(회장 최준식)내 약학교육연구위원회는 6년제 표준교과목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약국·제약·병원실습과목 등을 강화하고 임상약학을 보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위원회는 이에 서울 소재 6개 대학(경희·서울·숙대·중대·삼육·동덕)을 주축으로 소위원회를 구성 1차 세부안을 작성해 오는 24일까지 각 약대에 통보키로 했다.
또 1차 교과 과정안에 대한 수정을 거쳐 오는 30일 최종 회의를 열고 복지부에 제출할 약대 6년제 표준 교과목을 확정한다.
하지만 6년제의 큰 틀에는 모든 약대가 공감했지만 각 대학별 의견이 분분해 회의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을 넘기는 마라톤 회의가 펼쳐졌다.
먼저 영남대 용철순 교수는 "각 대학이 양보의 마음으로 교과목 마련 작업을 시작하자"며 "표준 과목이 제시된다 해도 각 대학에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유를 갖자"고 밝혔다.
중앙대 황완균 교수는 "약발 특위에서 제시된 교과목 예시안은 합의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늘어난 2년의 기간에 실무과목을 강화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경희대 이경태 교수는 "약대협 차원에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면 그 과목들을 갖고 각 학교별 논의를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서울대 정진호 교수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김진웅 교수는 "아직 학교에서 논의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답변을 할 게 없다"며 "이달 말까지 교과과정을 만든다는 것은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의 사례를 좀더 스터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덕성여대 약대 권순경 교수는 "실제 덕성약대는 4년 동안 157학점을 소화하고 있고 이는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2년이 연장 돼도 실제 늘어나는 과목은 얼마 없어 쉽게 생각하자"고 각 약대 교수들에게 조언했다.
위원회는 결국 4년제 과목 유지에 실습·실무 과목을 늘어난 2년을 보강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세부안은 소위원회에 일임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각 약대교수들은 위원장에 덕성여대 약대 권수경 교수를, 부위원장에 이화여대 약대 김길수 교수를 각각 선출하고, 간사는 조선대 약대 최후균 교수가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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