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A함유 감기약 판매 안전성 또 '공방'
- 이지명
- 2003-10-16 06: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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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전문약 전환 촉구…식약청, 모니터링 완료 입장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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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PPA 함유 감기약 판매를 중지하든지, 최소한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의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PPA 함유 감기약, 위험한가?' 심포지엄에서 의료계는 PPA 함유 감기약의 부작용 사례를 토대로 위험성을 지적, 조속한 시일내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지의원 강경수 원장은 98년도 자신이 직접 경험한 국내 부작용 사례 발표를 통해 PPA 함유 감기약이 고혈압성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에서도 PPA 함유 감기약 사용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PPA 제제를 단지 국내 연구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일반약으로 버젓이 판매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또 신성내과의원 신성태 원장은 PPA 함유 감기약에 대한 뇌출혈 부작용 사례는 많지 않으나 발생시 치명적인 만큼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부작용 사례중 3례는 정량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암·뇌졸중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원장 역시 PPA 함유 감기약을 못쓴다고 해서 감기 치료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논란의 소지가 많은 PPA를 굳이 판매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이정석 과장은 국내 부작용 보고가 미미하고 FDA에서도 감기약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현재 시점에서 PPA 함유 감기약의 판매를 중지하기에는 근거가 약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모니터링 조사 종료 후, 그 결과를 토대로 PPA 함유 감기약 사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모니터링 조사 책임자인 서울의대 신경내과 윤병우 교수도 PPA 함유 감기약은 위험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로써는 규명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번 모니터링 조사는 해외 사례에 대한 무조건적인 답습을 넘어 국내에서 자체 규명해 보자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만큼, 내년 4월 연구가 끝날 때까지 조치를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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