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표씨 출마론...직선제 판도변화 예고
- 정시욱
- 2003-10-13 1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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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동문 단일화 움직임, 정씨 “개인 입장에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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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직선제와 관련,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성균관대 약대 동문내에서 정병표 전대약부회장을 추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성대약대 동문회 한 관계자는 “전영구 동문(서울시약사회 회장)과 박한일 동문(전 서울시약사회장)간 후보단일화가 어려운 상황이 돼버려 단일화 차원에서 정병표 동문을 설득하는 중이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정병표씨는 “후보단일화에 앞장서는 동문들이 출마를 권유해온 것이 사실이다”면서 “현재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나이도 있고 후배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고 “다만 동문회 차원에서 너무 완강하게 추대하고 있어 심사숙고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씨는 “동문회 차원에서 단일화를 한다면 당선 가능성을 떠나 개인이 결정할 사안이 아닌 것이 동문회 정서 아니냐”면서 동문내 조율을 전제로 한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성대 약대출신인 전영구씨와 박한일씨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지만 정병표씨가 출마할 경우 양쪽 모두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는게 중론이다.
한 관계자는 “박한일씨의 경우 먼저 정병표씨가 출마하면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고, 전영구씨는 동문회 이사회 석상에서 정병표씨가 출마하면 선대본부장을 맡겠다고 말한적이 있어 본인이 결심을 굳히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성대약대에서 정병표씨가 단일화된다면 이번선거는 중앙대 문재빈씨와 김구씨, 서울대 원희목씨간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으며, 정씨의 단일화는 직선제 선거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대세론이다.
약사사회내 한 관계자는 “정병표씨는 간선제 일 경우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만큼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출마를 결정한다면 이번 선거의 판세를 쉽게 점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대약대 7회 출신인 정병표씨는 서울시약사회장을 거쳐 정종엽 전회장 당시 회장직무대행을 맡았고 지난 제 31대 대한약사회장 1차 투표에서 김희중 전회장에게 4표차이로 아깝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인물.
한편 성대 약대 동문회는 15일 오후 모임을 갖고 이번 직선제와 관련한 후보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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