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박사가 의약품 도매업 사장 '눈길'
- 최봉선
- 2003-09-08 00:01: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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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약품, 공용현 체제 출범…회장에 이만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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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소재 한사랑약품은 지난 1일자로 4년여 기획실장을 맡았던 공용현 씨(52세)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만근 사장은 회장 겸 경영고문으로 물러앉고, 50%의 지분을 확보한 공용현 사장이 경영일선에 나섰다. 한사랑약품은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 3월부터 부실을 털어내고 확고한 펀더멘탈을 갖추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재고정리와 신용보증기금 유치 등을 통해 현재 경영상태를 크게 개선시킨 상태라는 것.
공용현 사장은 "이만근 회장이 6개월 전부터 수억원의 개인 손실을 감수하는 자기 희생과 각고의 노력 끝에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있었기에 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운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논리분석을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과 리모델링 완료를 통해 對메이커 및 약국거래관계의 새로운 모델로 의약품도매업의 전형도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공 사장은 경남밀양 출생으로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양투자금융 전산부 시스템분석가, 미국DEC 연구소 연구원, 서강대 철학연구소 ·KAIST연구원을 역임했다.
또한 2001년부터 한사랑약품 기획실장(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서강대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의약품도매관리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는 '인포스피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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