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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소요약 저가낙찰 의혹

  • 최봉선
  • 2003-06-17 19:23:40
  • 요약
  • 연간 220억 규모 총액…K약품 3% 하락 추산

연간 220억 규모의 경북대병원 소요의약품 입찰이 저가낙찰로 알려지면서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7일 실시된 '아세트아미노펜'외 1235종에 대한 총액 2차 입찰에서 이 지역 K약품이 낙찰시켰으며, 정확한 낙찰가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대략 기준가 대비 3% 정도 하락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지난주 첫 입찰에 이은 재입찰로 1차 입찰 때 병원의 예정가격이 낮아 유찰됐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역 도매상 관계자들은 "제약사들이 서울대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입찰과 맞물려 있는 만큼 정상가격이 아니면 공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이번에 유찰을 시켰더라면 예정가격이 상향조정될 수 있는 것을 너무 성급하게 저가로 낙찰시킨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저가낙찰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 분위기를 반영한 듯 공급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업계는 경북대병원 월 소요금액 18억 규모 중 다국적 제약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6억4,000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지 여부에 따라 정상공급 여부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주에 실시된 수액총액에서는 D약품이 2.5% 선에 낙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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