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납품 향정약 빼돌린 도매직원 구속
- 최봉선
- 2003-06-02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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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누바인주사 5천여앰플…유통조사 과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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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납품해야할 향정신성 의약품을 빼돌린 도매상 영업직원이 경찰에 구속돼, 향정약에 대한 도매상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2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달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마약류를 취급하는 8개 도매상을 대상으로 불법유통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某약품 영업사원 김모씨(32, 서울 양천구 신월동)가 2001년 9월부터 ‘누바인주사’ 5,500여 앰플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관할보건소와 합동으로 실시한 거래사실 확인과정에서 편취사실을 시인했고, 도매업체 임원진의 설득으로 자수의사를 표명하여 지난달 28일 이 회사 간부들이 관할경찰서로 신병을 인도하게 된 것.
김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몇 년 전 간호사가 병원에 납품된 염산날부핀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적발됐다는 뉴스를 듣고, 호기심으로 병원에 배달해야할 누바인주사를 빼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매업체 임원은 "이번 기회에 향정약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하고 "본의 아니게 업계에 물의를 일으킨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진통제로 사용되는 누바인주사는 환각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2001년1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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