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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처방전 2매발행 거부...수용 난항

  • 정시욱
  • 2003-05-19 06:24:33
  • 요약
  • 의협 연석회의, 구체적 합의점 도출 못해

처방전 2매 발행 수용 후 조제내역서 발행을 의무화한다는 의협 방침이 회원의 거센 반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의협은 2매 발행에 따른 처벌규정과 조제내역서 발행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회원들은 2매 발행을 근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차가 확연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7일 의협 동아홀에서 시도의사회와 각 개원의협의회 의무이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연석회의를 가졌지만 처방전 2매 발행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엇갈려 구체적 합의점 도출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협이 포괄적으로 처방전 2매 발행을 수용한다는 기본 취지에 대해 회원 저항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의협 김재정 회장은 "처방전 2매는 법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사안으로 우선 시행하고, 이에 대한 처벌규정완화와 조제내역서 발행의무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각 단체의 의견을 내고 근본적으로 의협의 2매 발행 방침에 반대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회원들의 경우 처방전 2매 발행이 부당하다는 부분과 약사의 조제내역서 발행은 당연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날 모 참석자는 "처방전 2매 발행에 대한 의협의 입장과 타 참석자들의 입장이 상당 부분 엇갈린다"며 "의협의 방침은 이미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는 ▲처방전1매+@안 고수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에 강경대응 ▲처방전 1매+조제내역서 1매 ▲약사 판매내역서 발행 의무화 첨부 등을 주장, 의협안과 다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처방전 2매 발행과 관련된 회원들의 저항이 높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처방전 2매 발행은 결정된 사안으로 우선 시행하고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의약계, 시민단체, 보험공단, 심평원 등이 참석하는 '처방전서식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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