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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과정서 에이즈 감염환자 2명 발견

  • 김태형
  • 2003-05-12 19:29:40
  • 요약
  • 보건당국, 8년만에 발생...최신 검사법 도입 추진

수혈과정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8년만에 발생, 국내 혈액관리에 허점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12월 뇌수술이후 후유증 검사를 받은 A모양이 에이즈 검사결과 감염자로 판명됐다"고 12일 밝혔다.

A모양은 지난해 5월 뇌수술 당시 동성연애 경력이 있는 B모씨의 혈액을 수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B씨의 혈액은 A양 이외에 70대 남성인 C모씨과 90대 남성인 D모씨에게도 공급됐지만 D모씨는 이미 지병으로 사망, C모씨만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원은 이와 관련 "지난해 5월경 A모씨에게 수혈된 79명의 혈액은 헌혈당시 에이즈 항원·항체효소면역검사 결과가 전부 음성이었다"며 "이번 수혈 감염사건을 계기로 혈액관리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검사법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특히 "현재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항원·항체효소면역검사법만으로 하고 있어 에이즈 감염 초기에는 발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수혈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핵산증폭검사법 도입과 분획전 혈장보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은 지난 95년까지 10건이 발생했으며 외국은 2001년까지 미국 9,352명, 영국 347명, 일본 110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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