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예산은 늘고, 회비납부율은 줄고"
- 정시욱
- 2003-04-25 23:25:1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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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예산 110억원...회원불만 회비미납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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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1년 예산 100억대를 돌파한 반면, 회비 납부율은 갈수록 줄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의협은 최근 전체이사회에서 지난해 예산 93억3,500만원보다 17.9% 오른 110억249만원 규모의 2003 회계연도 예산을 심의했다.
이는 회원들의 회비(가군 26만5,000원·나군 19만원·다군 11만원·라군 8만원)가 평균 15% 인상된 것에 근거했다.
하지만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의협의 지난해 회비 납부율은 81%(66억7천만원)로 2001년 87%, 2000년 89%에 비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의협 회무에 대한 전반적 불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특히 개원의나 봉직의를 중심으로 납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의협이 올해 회비를 15%가량 올려 회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의협 모 회원은 "최근 일련의 보건복지 정책에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적절한 협회측 대응이 있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비를 올리고 예산을 인상하는 일련의 상황들이 이해가 안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의협 지역의사회 중 최고 회원을 보유한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17억6,017만원의 예산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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