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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장 선거 입후보등록 10명선 거론

  • 정시욱
  • 2003-02-12 06:18:48
  • 요약
  • 오늘 대거 등록예정...정치력·분업공약 기준

오는 3월 14일 치러지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등록 마감인 오늘 기존 출마 의사를 밝힌 예닐곱명의 후보 외에 2~3명이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는 김재정, 신상진 양강체제 흐름에서 다수의 표가 분산돼 누구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김재정, 신상진, 윤철수, 주신구, 우종원, 최덕종 후보 예정자 외에 연세의대 가정의학교실 윤방부 교수를 비롯해 모 지방의사회장의 출마도 신중히 거론되고 있어 당초 6명선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새롭게 출마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후보 진영들은 각 지방의사회나 출신학교, 전공분야 등이 확연한 그룹으로 평가돼 관련 의사들의 표심이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후보등록이 끝나는 시점에서 평가될 부분이지만, 이번 선거가 10여명 선에서 진행될 경우 기존 우위를 점치고 있는 후보들은 심각한 세력분할과 단결력 부재에 시달릴 전망이다.

또 김재정, 신상진 양 진영의 추후 선거운동 방향에도 상당수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개원의를 중심으로 이번 선거후보 검증 최고의 덕목으로 '의협을 규합하고 대외적으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후보'를 꼽았다.

회장으로서의 정치력과 함께 의약분업과 관련된 공약에도 유권자 대부분이 주목하고 있어 당락을 좌우할 두 가지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의 모 개원의는 "의협 내외적으로 정치력을 갖추지 못하면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력과 확고한 분업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후보들에게 표심이 자연히 끌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가지 잣대에서만 평가한다면 정치력에서는 신상진 회장보다는 의약분업 초기를 인상적으로 이끌었던 김재정 전 회장에게 후한 점수가 주어지고 있고, 분업의 정책방향은 공약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시점이라 안개속이다.

한편 각 후보들은 등록마감인 오늘(12일) 오후 대거 의사협회 선관위 후보등록장에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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