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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표심이 의협회장 당락 좌우" 논란

  • 정시욱
  • 2003-02-09 23:59:10
  • 요약
  • 개원가, 5년이상 회비완납 선거권제한 문제 노정

의협회장 선거 등록이 다음주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 편중에 심각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 유권자가 대략 3만5,000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 유권자들 대부분이 5년 이상 의협회비를 완납한 전공의 혹은 봉직의들이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개원의들은 이번 선거권자 구성이 회비납부에 무게중심이 맞춰짐에 따라 회원 투표권 제한이 선거 이후에도 논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이전 첫 직선제 회장선거 당시 참여율이 60% 선이었던 점을 감안, 전체 의사의 25% 정도의 지지율로 회장직을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모 개원의는 "회비 납부라는 단순한 기준으로 선거권을 판가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회장이 선출되고 나서도 선거권 기준에 대한 부분은 끊임없이 지적될 부분이며 특히 개원의들에게 불리한 규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선관위 관계자는 "5년 이상 회비 납부자 규정은 지난 선거부터 유지되어 왔던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하지만 최근 선거권자 중에서 전공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소문일 뿐 확실한 통계가 나오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권자 중 전공의 비율이 개원의들보다 높다는 예상이 점쳐지면서 이후 선거 판세 분석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현 신상진 회장이 젊은 층의 지지와 전공의 표심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과, 개원의의 심한 반발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정치력 부재를 드러낸 현 집행부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전공의 표심이 김재정 전 회장에게로 전이된다는 입장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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