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레비트라, 비아그라 독주 제동
- 정시욱
- 2003-02-05 12:39: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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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출시이어 하반기 국내시장서 각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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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4백억대 매출을 기록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시알리스, 레비트라 두 신약의 본격적 마케팅 가세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80% 이상을 석권하고 있던 비아그라의 독주에도 근년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먼저 일라이 릴리는 지난 4일 영국에서 시알리스 첫 발매를 필두로 유럽 15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시판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8~9월 출시를 앞두고 시장조사와 가격 조율 등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했던 시간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2007년 시장 선두를 차지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표명한 시알리스는, 복용 후 16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36시간까지 지속되는 기전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릴리는 특히 발기부전 시장이 종합병원과 클리닉 5대5 비율로 평하고 종병 위주의 마케팅에서 탈피, 클리닉 시장이 더 커질 것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타과(당뇨관련, 심장관련, 비뇨기과)에서의 처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발기부전 치료제 전체시장 규모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GSK와 바이엘이 공동 프로모션 예정인 '레비트라'도 시알리스보다는 국내 출시 시기가 다소 늦을 것으로 보이나 이번 달 유럽 승인을 계기로 본격적 마케팅에 돌입, 올 하반기 국내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복용 후 20분이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기전과 함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레비트라는, 정력제의 기존 인식을 바꿔 '치료제' 개념을 강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비트라 담당자는 "올 하반기 레비트라 출시와 함께 3~4년 후에는 이 시장에서 분명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약의 효능을 최대한 부각시켜 안정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출시 5년째를 맞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경쟁 신제품들의 하반기 출시로 전체 발기부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시장 1위 입지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유럽에서의 신제품 반응이 관건이 될 수 있겠지만, 뚜렷한 경쟁품이 없던 시점에서 거대 신약들의 출현은 향후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파마시아와의 합병을 계기로 주사제 카버젝트와의 시너지 마케팅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레비트라와 시알리스 담당자들은 마케팅 준비와 아울러 비아그라의 블랙마켓 확대 부작용 선처를 우려하며 음성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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