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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스타틴제제 봇물...고지혈증시장 불꽃

  • 이지명
  • 2003-02-04 23:51:48
  • 요약
  • 오리지널 특허만료 상위 10개사 카피약 잇단 출시

오리지널 대형품목간 경쟁구도를 이어온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이 최근 영업력을 겸비한 상위 로컬제약사들의 카피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부가적인 약리작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심바스타틴제제 시장의 경우, 최근 들어 동아제약 '콜레스논', 한미약품 '심바스트', 보령제약 '시스타', 종근당 '심바로드', CJ '심바스타' 등이 거의 같은 시기에 대거 출시돼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상반기중 동화약품 'DRD0201', 국제약품 '리페코', 유유 '조타'에 이어 하반기중 대웅제약 '심바스타틴',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후발주자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2∼3년 사이 매년 50% 정도의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고혈증치료제 전체 시장은 현재 약 8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스타틴계가 700억원대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심바스타틴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군 자체가 기존과 달리 진료시 고지혈증을 병으로 간주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제품을 출시한 해당 업체들은 결국 영업력이 시장 선점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종합병원과 클리닉을 동시 겨냥해 제품 차별화를 알리기 위한 디테일링에 주력하고 있다.

원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산 신기술로 '심바로드'를 발매한 종근당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기초원료 로바스타틴과 전세계에 특허출원된 심바스타틴 합성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 캐리어를 부각시켜 영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고콜레스테롤증 환자와 당뇨 환자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겸비한 점과, 환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인 점에 경쟁력을 살려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FDA 및 유럽 COS 허가를 추진중에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수출전진기지를 가지고 있는 호비온社와 막바지 단계에 있는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순환기계용약에 관심을 기울여온 만큼, 심바로드 한 제품이 아닌 기타 관련 제품군을 묶어 승부를 걸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료합성을 통해 최고가를 받은 보령제약은 '시스타정'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약가를 받았다는 명분과 순환기계용약에 강한 자사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구축해 놓은 시장 중심 마케팅을 통해 올해 4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심바스타'를 출시한 CJ는 지난해 제품 출시에 앞서 학회, 세미나 장소에서 펼친 월드컵이벤트, 숨은그림찾기 등 이색 프리마케팅 기반으로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데 주력함으로써, 올해 100억원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막강한 영업력을 겸비한 경쟁품들이 쏟아지자, 심바스타틴계 선두주자인 MSD는 현재 '조코'에 대한 의사 디테일링, 광고 등 기존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오리지널 품목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한 위상 강화 및 종합병원과 클리닉 병행 영업을 통해 지난해 2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다운 위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1∼2년 후 콜레스테롤 저하제 콤비네이션 제품을 출시해 조코와 함께 영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고지혈증치료제는 시장 자체가 고속성장하고, 제약사들이 이익구조면 측면에서 진입이 활발한 만큼, 올해 1천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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