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노조 '파업철회'...先복귀 後협상
- 정시욱
- 2003-02-03 1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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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 부분파업 지속, 노사 마찰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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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이상 지속돼 온 한국로슈 노조의 파업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 노조간부들은 여전히 사측과의 협상 마무리를 위해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으로 있어 노사관계의 또 다른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로슈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파업을 벌여오던 노조원 중 일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원을 제외한 노조원 70여명에 대해 전원복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노조의 결정은 완전한 노사협상 타결의 의미보다는 '선복귀 후협상'의 형태로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로슈 노조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파업철회로 풀이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노조원의 복귀가 아니라 일반조합원 70여명의 복귀이며 비대위 관계자들은 사측과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금단체협상과 파업이후 불거진 노사간 소송문제, 살생부 파문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서도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로슈 사측 관계자는 "사측에서는 획기적 인센티브제 도입과 로슈 주식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종 협상안을 제시한 상태"라며 "살생부 주장은 터무니없는 일이며 소송문제에 있어서도 범법행위에 대해서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영업부 소속 노조원의 파업철회와 업무복귀로 인해 한국로슈는 석달 이상 이어진 영업부 공백은 일단락됐지만, 노사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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