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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연간 250억 소요약 11일 입찰

  • 최봉선
  • 2003-02-03 10:16:47
  • 요약
  • 공급확인서 요구 없어 덤핑낙찰 예상

서울보훈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사용하게 될 연간 250억 원 내외 규모의 소요의약품 입찰이 오는 11일 실시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보훈병원 등 5개 산하병원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게 될 비중 있는 172종의 의약품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구입한다고 지난달 말 공고했다.

이번 입찰방식은 최저가 기준 208억 규모인 보험약 'Lonazolac Ca'외 103종에 대해 품목별단가, 수액제 'Dextrose 5% normal saline(D/S) 500cc'외 40종은 단가총액, 복막투석액인 '1.5% CAPD 복막투석액 2L2Bag'외 14종과 150 peritosol 2L 2Bag외 11종은 각각 단가총액입찰로 붙였다.

특히 이번 입찰은 최근 실시된 산재의료관리원과 달리 제약사의 공급확인서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약들이 많아 단독제품의 저가낙찰이 예상된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복막투석액이나 수액의 경우 공급제약사가 한정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겠지만, 품목별 단가방식의 입찰은 가격이 상당 폭 내려 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104개 품목 중 64개 품목이 1곳의 제약사로 지정이 되어 있어 오더를 받은 업체는 제약사와의 입장을 감안하여 큰 폭의 저가 투찰을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시중구매를 마음먹은 업체들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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