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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파마코리아, "백제·동원 매출 제쳤다"

  • 최봉선
  • 2003-02-03 12:29:04
  • 요약
  • 쥴릭 3,650억·백제 3,500억·동원 3,300억 順

10大 상위도매 2002년도 매출 잠정집계

다국적 의약품 유통회사인 쥴릭파마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최대 도매업체인 백제약품 그룹의 매출을 따라 잡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데일리팜이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 상위매출 10워권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쥴릭은 지난해 3,650억 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고, 백제약품그룹이 3,500억 원대의 매출을, 동원약품그룹이 이 보다 200억 원이 적은 3,300억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매출은 공식집계가 아닌 각 업체가 비공식적으로 밝힌 매출이라는 점에서 업체간의 다소 격차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다 정확한 집계는 금융감독원에 신고되는 4월초순경 확인된다.

이 집계에서 중요한 것은 쥴릭(대표 크리스티안 스토클링)이 2000년 국내법인 설립이후 매년 100% 이상씩 고도 성장으로 국내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쥴릭은 2001년에 전년대비 106% 성장한 1,814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3,650억 원으로 역시 101%의 매출신장을 보였고, 올해에는 39% 신장한 5,000억 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특히 쥴릭은 올 목표를 39%로 잡은 것은 한국BMS제약이 작년 하반기 제휴사로 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한국MSD 등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로컬기업은 전반적인 경기하락을 감안하여 백제나 동원그룹만이 20%로 잡았을 뿐 그 외 업체는 15∼10%로 잡고있어 쥴릭과의 격차는 올해를 정점으로 상당히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백제약품그룹(회장 김기운)은 지난해 전년대비 26% 성장한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국내 경기를 감안하여 20% 신장한 4,200억 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백제는 2001년에 51%의 매출신장을 가져 왔었다.

동원약품그룹(회장 현수환)은 전년도 3,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 목표를 21% 높인 4,000억 원 선으로 잡았으며, 지난해 1,5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복산약품(사장 엄태응)은 10% 정도 성장한 1,650억 원의 목표를 설정했다.

또 주로 포항을 중심으로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청십자약품(회장 박노정)은 전년대비 55%의 높은 성장률로 1,31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올해에는 10%를 높인 1,440억 원의 매출목표를 잡아 놓았다.

유니온약품(사장 안병광)은 전년대비 32%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로 1,229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서울지역 단위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올해에는 17% 성장한 1,440억 원을 매출목표로 잡아놓았다.

반면 지난해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던 신성약품(사장 김진문)은 내실위주의 경영을 하면서 13.5%의 성장률로 1,16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고, 올해는 15% 높인 1,3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치칼 위주의 영업으로 분업이후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삼원약품(대표 추성욱)은 2001년 마이너스 4%에서 지난해에는 18% 성장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1,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물류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태전약품(대표 오영석)은 6월 결산법인이라 매출집계에 어려움은 있으나 지난해 1,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에는 10% 정도 신장한 1,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지오영(공동대표 조선혜 장원덕)은 동부약품·성창약품·가야약품·케어베스트의 물류를 통합한 관계로 매출집계는 어려우나 병원매출만 1,25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고, 올해에는 순수 약국매출 목표를 3,500억 원 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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