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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약대 6년제 반대입장 공식표명

  • 정시욱
  • 2003-01-30 10:17:30
  • 요약
  • 의협·치협·한의협-6년제 저지위해 공동보조 합의

의료계가 일제히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해 명분이 없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확고히 했다.

의사협회 신상진 회장, 치과의사협회 정재규 회장,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최근 신년인사를 겸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력히 추진되고 있는 약대 6년제 현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보조를 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또 6년제 문제와 함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보험공단 실사문제 ▲의료기사 법률개정 청원 등의 현안을 두고 3단체의 입장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 신상진 회장은 "대부분의 약사가 약국개업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극소수의 병원 임상약사를 위해 수업연한을 2년 더 연장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며 약대 6년제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어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약대 교육연한을 연장할 명분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이를 강행하는 것은 무모한 행태”라며 의협과 입장을 같이했다.

치과협회도 6년제 반대를 공론화하고 이들 협회와 반대입장을 공고히 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보조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약대 6년제 추진 문제는 약발특위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현재 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지난 대선 공약 사항으로 거론된 약대 6년제 추진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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