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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자들, 글리벡카피약 직수입 본격화

  • 이지명
  • 2003-01-29 09:50:21
  • 요약
  • 인도 나코제약 '비낫' 시판…글리벡공대위 협의중

인도 제약사의 글리벡 카피약이 시판됨에 따라, 국내 글리벡 환자들의 직수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도 제약사 나코(NATCO)는 지난 26일 인도에서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글리벡과 성분이 동일한 '비낫(VEENAT)'을 본격 시판했다.

이메티닙 메실레이트 성분을 함유한 '비낫'은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위장관기저종양(GIST)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물질특허가 없는 인도에서 동일한 약으로 출시가 가능하게 된 것.

'비낫'은 글리벡 약가의 약 1/7인 3달러로 시판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캡슐당 2만5,000원∼3만3,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는 글리벡을 복용하기 힘든 아시아지역 환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나코 외의 인도 제약사 2∼3곳이 이메티닙 메실레이트 시판을 준비하고 있어 약가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백혈병환우회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글리벡 문제해결과 의약품 공공성 확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인도를 방문해 2∼3곳의 인도 제약사와 이메티닙 메실레이트의 한국 도입을 타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해 12월 나코의 비낫과 노바티스의 글리벡에 대한 주성분 비교분석 검사를 한국화학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박찬근·박정한·박교범 연구원은 FT-IR, HPLC, MS분석을 통해 비낫과 글리벡의 주성분이 화학적으로 동일함을 밝혀냈다.

따라서 한국백혈병환우회와 공대위는 현재 나코의 한국방문과 비낫의 약가인하를 타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코 외의 2∼3곳의 인도제약사와도 지속적으로 협의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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